“열심히 했지만 우승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해 기쁜 마음이 더욱 큽니다.”

‘2015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이토 미마와 히라노 미우는 대회가 끝난 뒤에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이토는 여자복식 우승·여자단식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둬 일본 탁구대표팀의 믿을만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토는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다가 역전승을 한 것이라 더욱 기쁘다”며 즐거워했고, 히라노는 “그동안 복식 연습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웃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히라노와 이토는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특별한 훈련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경기 중 좋았던 플레이를 반복해 연습했다.

이제 이들은 곧 있을 2016 리우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이토는 “꼭 국가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처럼 올림픽에서도 활약하고 싶다”고 다짐했고, 히라노는 “역시 국가대표 선발전이 우선으로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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