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동경했던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탁구대회에서 우승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5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5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여자단식 결승에서 후쿠하라 아이(8위·일본)가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이토 미마(9위·일본)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 여자 최정상에 올랐다.

후쿠하라 아이는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이 연속해서 열려 저만의 독특한 연습으로 대회를 철저히 준비했다”며 “하지만 어떤 연습이었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면서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특히 준결승에서 만난 독일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후쿠하라 아이는 “결승보다 힘든 준결승이었다”며 “4강 승리 후 우승을 직감했다”고 강조했다.

후쿠하라 아이는 매 세트 적게는 2점에서 많게는 7점까지 앞서는 월등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 선수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평소 좋아하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오픈탁구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는 그는 “다음 달에 열리는 차이나오픈탁구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는 9월에 올림픽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꼭 내년 브라질올림픽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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