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동체육관에서 5일 열린 2015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관람객들이 남자복식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최고 대회로 꼽히는 ‘2015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슈퍼시리즈’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폐막했다.<관련 기사 17면>

6년 연속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1일부터 5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15개국 1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남녀 단식과 복식, U-21 남녀 단식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톱랭커를 다수 보유한 중국 선수단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팽팽한 한일전으로 치러졌다.

한국 다음으로 많은 선수가 참가한 일본은 6개 부문 중 여자 단식과 복식, U-21 남녀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 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

여자 부분이 일본 차지였다면 남자 부분은 한국이 앞섰다. 한국은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 등 2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탁구는 현존 선수들의 기량은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앞으로 한국탁구를 짊어지고 갈 미래 꿈나무들의 전망은 많은 숙제를 안겼다.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중국·유럽·싱가포르·홍콩 등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메르스로 인해 불참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5일 동안 총 8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한국탁구의 열기를 다시금 재확인시켰다.

고관희 인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올해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시작 전부터 메르스라는 악재가 겹쳐 정신이 없었다”면서 “그래도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줘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한국 탁구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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