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6일 개막을 앞두고 부천 초이스 장편, 단편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전 세계 장르 영화의 현재 흐름을 보여주는 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심사위원에는 이정현, 김태균,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 리차드 카이퍼스, 알렉산더 오 필립 등 총 5인이 확정됐다.

배우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며 제3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여자배우상, 제17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후 ‘범죄소년(2012)’, ‘명량(2014)’,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다시금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김태균 감독은 ‘화산고(2001)’, ‘늑대의 유혹(2004)’, ‘크로싱(2008)’, ‘맨발의 꿈(2010)’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모비도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멕시코)와 세계 유명 영화지인 「버라이어티」의 평론가이자 시드니영화제 프로그래머인 리차드 카이퍼스, ‘최신 좀비가이드(2004)’, ‘점쟁이 문어 파울의 일생(2012)’, ‘조지 루카스: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2010)’ 등의 장르영화 다큐멘터리 감독인 알렉산더 오 필립(스위스)도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한국 심사위원인 이정현은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의 장르 영화들을 직접 보고 심사할 기회가 주어져서 영광이다. 배우로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태균 감독은 “지난 2002년 영화 ‘화산고’로 BiFan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렇게 심사위원으로서 또 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세계 최고의 장르영화들이 모여 있는 만큼 신중하게 심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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