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영국과 이탈리아가 자국 내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함에 따라 한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하는 국가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중 19개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현재 OECD 회원국 중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14개국은 한국 면허증 소지자의 경우 면허시험을 면제하고 현지 면허증을 교부해준다.
 
또 일본과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체코 등 5개국에서는 단답식 필기시험 등 간이시험을 보거나 사업용 자동차 운전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부과한 뒤 해당국 면허증을 교부해주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등 7개국에서는 한국 면허증이 인정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처럼 한국 운전면허증 인정 국가가 늘고 있는 것은 운전면허증 취득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데다 한국 운전면허의 대외 신인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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