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영화제(BiFan)가 16일 ‘Be a Fan, BiFan!(모두 BiFan을 응원하는 팬이 되자는 의미)’이란 슬로건으로 45개 국가의 출품작 235편의 프리미엄 장르영화로의 환상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저녁 7시에 열린 영화제 개막식에는 신현준, 이다희 두 남녀 배우가 BiFan영화제 마니아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전하며 사회를 진행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BiFan의 개막을 축하했다.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 이민호, 문채원,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정우, 김고은, ‘잇 스타 어워드’ 수상자 오달수가 찾았다. 또 정지영, 이준익, 김유진, 장길수, 김대승, 권칠인, 전규환, 한준희 감독 등과 BiFan 레이디 & 가이 오연서, 권율,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의 심사위원 이정현, 김태균, 올해 회고전의 주인공 임달화도 개막을 축하했다.

이 밖에 배우 송일국, 조재현, 진구, 박상민, 오지호, 조한선, 정경호, 홍종현, 정소민, 다나, 송은채, 여욱환, 홍수아, 임성언, 백도빈, 강은탁, 황금희, 태미, 나태주, 김선영, 임화영, 류효영, 류화영 등이 참석해 영화팬들을 만났다.

BiFan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영화제에서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BiFan은 환상영화여행의 성지가 될 것이다. 시청을 중심으로 한 상영관과 행사장들이 활짝 문 열어 낮은 문턱으로 관객 여러분을 맞는다”면서 “부천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또한 기꺼이 BiFan으로 달려온 국내외 영화인 여러분 감사하다. BiFan이 우리 사는 세상을 정화하는 데 청량의 기폭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 영화제 개막작은 1960년대 말 패션과 히피문화의 중심지 런던을 배경으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의 연출을 맡기기 위해 스탠리 큐브릭(미국의 대표적 SF 영화감독)이 돼 버린 단짝 친구와 의기투합해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벌이는 ‘문 워커스(프랑스)’가 선정돼 상영됐다.

한편, 개막식을 시작으로 45개국 235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장르영화로 관객을 찾아갈 한여름의 다채로운 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6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