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중국영사관과 중국문화원, 중국은행 지점개설이 논의되고 선린동 차이나타운 일대 문화관광정보센터 및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는 등 인천∼중국간 교류증진 방안이 구체화된다.
 
시는 특히 송도신도시 건설과 공항배후지역, 서북부매립지와 차이나타운 개발사업 등에 화교자본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국세 및 지방세 감면을 비롯해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 화교자본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홍보에 나선다.
 
안상수 시장은 23일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리빈 중국대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인천∼중국간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안 시장은 이날 리빈 대사에게 지난해 5월말 기준, 인천지역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300개 업체 5천건 49억달러)를 비롯해 단동산업단지 분양완료, 중국 18개 도시와의 자매·우호도시 결연, 공무원 교류파견, 문화·관광 및 체육·청소년 교류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인천시와 중국간 교류확대를 위해서는 중국영사관, 문화원, 중국은행 지점개설이 시급하다고 건의하고 시는 10월초 하루를 `중국의 날'로 지정, 이를 기념하는 `차이나타운 페스티벌'과 `한·중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차이나타운 조성계획에 지상 4층(연면적 2천여평)규모의 문화관광정보센터를 건립한다고 설명, 지역내 화교자본 투자유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차이나타운 일대에 들어설 문화관광정보센터는 1∼2층에 승용차·버스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서며 3층은 환전소, 승선권매표소, 기념품판매소, 중국전시실이, 4층은 공연장과 회의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