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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손해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5년 07월 20일 월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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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
 갑상선 결절은 임상에서 접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갑상선 결절의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50%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을 경우, 악성·양성 결절의 판별이 중요하다.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하고 대부분 양성 결절이기 때문에 갑상선 혹이 발견됐더라도 무조건 암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악성 가능성(5%미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는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갑상선암 유병률은 최근 10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원인은 소득수준의 상승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건강검진이 활성화 되었고, 민감도가 높은 초음파 진단기술의 발달이다.

 조기 발견을 통해 미세유두암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과거의 사망률과 차이가 없다.

 갑상선암의 종류는 분화성 갑상선암, 갑상선 수질암,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분화성 갑상선암인 유두암과 여포암 환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갑상선암 환자의 95% 이상이 갑상선 유두암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갑상선 유두암의 경우 치료 후 재발이 적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손해영 교수는 "갑상선암이 진단된 경우에는 암의 조직학적인 특성과 크기, 위치, 임파선 전이 정도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의 발달로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도 각광 받고 있다.

 내시경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은 기존의 경부 절개를 통한 수술법과 달리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으며, 초기 갑상선암의 경우 수술의 성과도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암의 크기, 피막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여부 등을 고려하여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군의 경우에는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로서 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동위원소 치료란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직접 조사하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와는 달리 갑상선 세포의 특성을 이용한 치료 방법이며, 방사성 동위원소가 포함된 경구용 캡슐을 복용해 몸 안의 보이지 않는 잔존 암세포에 대한 진단 및 치료하는 방법이다.

 동위원소 치료의 적응증은 분화성 갑상선 암이면서 암의 크기와 위치, 임파선 전이 여부 및 원격전이 소견이 보일 때 시행한다. 특히 다른 암에서 시행하는 항암, 방사선 치료와 달리 치료 시행 전후 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갑상선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 후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으나, 5% 내외의 환자들은 재발 및 원격전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두 가지 목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며, 장기간 복용하지 않을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장기간 호르몬 복용에 의해서 갑상선 기능항진과 심혈관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하여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갑상선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손해영 교수는 "갑상선암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성별, 병의 진행상태를 고려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며, 갑상선암도 암은 암이며, 착한 암이라는 것은 없다. 특히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했을 경우 치료성과와 예후가 좋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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