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 새 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도부 선출보고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 체제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18일 경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심 대표는 기세를 몰아 진보 4자 정치세력 통합은 물론 전국을 돌며 지지세력을 규합하는 등 ‘더 큰 진보정당’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도부 선출 보고대회’에서 취임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진보재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의당이 추진 중인 노동당 세력,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와의 4자협의를 뛰어넘어, 전국에 있는 모든 진보세력을 규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4자 협의체는 ‘더 큰 진보’를 향한 하나의 계기점이지 전부는 아니다. 비정규직 시민 등 대안정당을 열망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대장정을 곧바로 실시해 노동현장이나 풀뿌리 시민사회 등을 찾아가겠다. 연내에 진보결집 전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보 통합을 총선에서의 성과로 연결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심 대표는 "이제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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