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선예는 가정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으며 다른 기획사로 이적한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컴백을 앞둔 원더걸스는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 체제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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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선예와 소희는 이날 원더걸스 팬카페인 '원더풀'에 편지를 게재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원더걸스를 응원했다.

선예는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할 것들 밖에는 없는 것 같다"며 "함께 해 온 시간들을 추억해 보며 종종 떠올려볼 때 그 시간속에 여러분이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평생 갚지 못할 양의 은혜와 사랑이다. 저에게 부어주신 사랑과 응원,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리더로서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원더걸스 멤버들, 여러분과 함께 저는 제 인생에서 너무나 값진 경험들을 했고,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여정을 보냈다. 앞으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희도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스스로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려 한다"며 "다만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추억들을 함께 만들어온 사랑하는 팬들께 원더걸스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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