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서울역사 4층 서울역 그릴에서 국내 물류기업 및 한국항만물류협회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물류단지 활성화와 특화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중 FTA 체결로 새롭게 부상하는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현황, 투자환경 및 잠재 가능성, 평택항의 물류 기반 장점에 대한 소개와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태헌 황해경제청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입 물량 1위, 전체 화물 5위를 기록하며 물동량 증가율이 제일 높은 평택항이 있는 황해경제구역의 성장 잠재력을 주시해 달라"며 "한·중 FTA 체결로 큰 물류시장을 확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물류기업들은 한·중 FTA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위해서는 비관세 장벽 완화, 서비스 및 투자 개방 확대, 통관의 간소화 및 물류 시스템 개선, 전자상거래 활성화 기반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와 황해경제청이 관련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중국 정부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한·중 FTA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중국을 겨냥한 한·중 비즈니스 밸리, 물류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해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황해경제청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함께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황해경제구역의 매력을 알리고 최적의 기업 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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