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정부, 시·군과 연계한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이는 다음 달 1~7일 사이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리고, 이 기간 7천325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시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피서객들로 인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릉, 대천, 속초, 경주, 포항, 여수, 춘천 등 19개 노선에 30대를 증차, 50회 증회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시ㆍ군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등 탄력적으로 증회 운행한다. 택시부제의 경우, 도내 총 3만6천883대 가운데 4천649대를 교통 상황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해제한다.

 또 이천~여주 등 고속도로 4개 구간과 부천~아산만 등 국도 6개 구간 등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고속도로 나들목 진입 조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책 기간 중앙부처, 시·군과 연계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운영하고, 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모바일웹(mgits.gg.go.kr), 교통 안내전화(☎1688-9090)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교통사고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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