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가요무대'가 오는 14일 800회를 맞는다.
 
지난 85년 11월4일 첫 방송된 `가요무대'는 그간 중장년층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해외 동포들에게도 향수를 달래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가요무대'는 800회를 앞두고 지난 8월 한달간 `시청자가 뽑은 2002년 한국인의 심금을 올리는 노래'를 선정했다.
 
그간 `가요무대'에서 최다 방송된 3백곡을 기준으로 제시한 뒤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허공'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혜은이의 `당신 만을 사랑해', 남진의 `가슴 아프게',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안정애의 `대전블루스', 백년설의 `번지없는 주막', 서유석의 `가는 세월' 등이 차례로 10위권내에 들었다.
 
800회 특집 무대는 이같은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꾸며진다.
 
31~50위권에 든 `낙화유수', `고향역', `홍도야 울지마라', `소양강 처녀', `울고넘는 박달재' 등을 각각 신카나리아·태진아·김국환·현숙·설운도가 부른다.
 
또한 최진희·김수희·배일호·주현미·최유나·송대관·문희옥·혜은이 등이 나와 열창의 무대를 꾸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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