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개막하는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박인비의 배당률을 7-1로 책정해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았다. 이는 박인비에게 1달러를 걸었을 때 7배를 벌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US 여자오픈, ANA 인스퍼레이션,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인비는 이번 주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10-1의 배당률이 책정돼 박인비 다음으로 우승 확률이 높았다. 3위는 12-1의 배당률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차지했다. 4위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공동 5위는 김효주(20·롯데), 렉시 톰프슨(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각각 14-1, 20-1의 배당률이 적용됐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배당률 33-1로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양희영(26),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미국의 이그재미너 인터넷판도 박인비(15-2)와 리디아 고(10-1), 루이스(12-1)를 나란히 우승 후보 1∼3위에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또 유소연은 공동 4위(16-1), 김효주는 6위(20-1), 전인지는 공동 8위(28-1)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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