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성중학교 여자핸드볼 팀이 ‘제12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준우승에 올랐다. 만성중은 28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혼자서 14골을 기록한 이예닮의 활약에도 숙명의 라이벌 황지여중에 22-36으로 패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4강전에서 황지여중에 패해 3위에 그친 만성중은 올해 결승전에서도 황지여중을 만나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만성중이 3-1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전반 8분 황지여중 하지원(6골)과 이다은(7골)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만성중은 좌우 공격으로 황지여중의 골문을 노렸으나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전반을 10-18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전반 8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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