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 전투’를 아시나요.

 1950년 오늘,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다부동 전투가 시작됐다.

 백선엽 장군의 가장 큰 전적으로도 알려진 다부동 전투는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북한군 3개 사단을 상대로 55일 간 벌어진 ‘혈전’이었다.

 당시 다부동 일원 대구 유학산은 아홉 번, 328고지는 무려 열다섯 번이나 고지의 주인이 바뀌었을 정도다.

 이미 남한 국토 면적의 90% 이상이 점령된 상태에서 단 한 차례의 방어선만 뚫려도 대한민국의 국운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 당시 우리 군은 ‘제자리에서 버티든가, 아니면 죽는’식의 처절하고 살벌한 전투를 치러야 했다.

 이곳 다부동 전투에서 북한군 2만4천여 명과 우리 군 1만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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