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성(오른쪽)이 남자프로테니스 챌린저 프레지던츠컵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정윤성(오른쪽)이 남자프로테니스 챌린저 프레지던츠컵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안양 양명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프레지던츠컵(총상금 7만5천 달러)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성은 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결승에서 주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2번 시드의 콘스탄틴 크라프척(러시아)-데니스 몰차노프(우크라이나) 조에 0-2(2-6 2-6)로 졌다.

정윤성은 카리모프와 함께 전날 복식 톱시드 첸티(대만)-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 조를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급 대회 복식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복식 우승 상금은 4천650달러(약 545만 원), 준우승 상금은 2천700달러다.

정윤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챙긴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지난 4월 열린 ITF 주니어 마스터즈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해 부상으로 받은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ITF 주니어 마스터즈는 연말랭킹 기준으로 세계 주니어 랭킹 상위 8명을 초청해 경기 결과에 따라 부상으로 투어, 챌린저, 퓨처스 와일드카드와 투어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 챌린저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키운 정윤성은 스페인 세고비아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도 ITF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