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注一擲(고주일척):孤 외로울 고/注 물 댈 주/ 一 한 일/擲 던질 척

거란이 송나라를 공격했다. 송나라는 패배만을 계속 했다. 거란군이 송나라의 수도를 향해 다가오자 진종은 긴급회의를 열었다.

 재상 구준이 말했다. "황제께서 직접 병사들을 지휘하여 사기를 진작시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황제는 구준의 의견대로 병사들을 진두지휘했다.

그러자 병사들은 용기백배하여 싸워 승리했다. 구준에 대한 황제의 신임은 남달랐다. 왕흠약이라는 간신이 진종과 도박을 하게 되었다.

 그는 기회라 생각하고 "지금 폐하와 저는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돈을 잃게되면 가지고 있는 돈을 한판에 다 거는 모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고주(孤注)라고 합니다.

 지난번 거란과의 싸움에서 구준이 폐하께 직접 독사(督師)가 되어 주시길 청한 일은 도박에서 ‘고주일척’과 같은 것입니다." 진종은 자신의 일을 도박과 비유했다하여 구준을 좌천시켰다. <鹿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