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8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영화상영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주 수요일 아침에 찾아오는 ‘영화가 있는 아침’은 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 영화를 함께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5일에는 특별한 생쥐가 요리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라따뚜이’가, 12일에는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샘솟는 ‘추억은 방울방울’이, 19일에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가, 26일에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이 각각 상영된다.

또 8월 한 달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수원이주민센터와 함께 이주민영화제 순회상영전이 열린다.

5일 오후 7시에는 이주 45년 만에 독일시민권을 얻게 된 주인공이 이를 기념해 온 가족과 함께 터키로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나의 가족 나의 도시’가 상영된다.

12일에는 태권도시범대회에서 방글라데시 청년에게 한방에 떨어져 나간 인호가 방글라데시 청년을 찾는 과정을 담은 ‘로니를 찾아서’가, 19일에는 ‘젬베’라는 악기를 통해 소통하는 이민자와 원주민의 관계를 담은 ‘비지터’, 26일에는 불법 이민자인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한 소통을 다룬 ‘이민자’가 상영된다.

이달 예술영화 정기상영은 ‘드럼’으로 미친 제자와 폭군 선생을 다룬 화제작 ‘위플래쉬’로 14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상영한다.

한국독립영화를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G시네마는 우리의 단편문학인 ‘봄봄’,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은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으로 28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상영한다.

모든 상영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운영된다.

문의: 수원영상미디어센터 ☎031-218-0377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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