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순찰 업무 중 자살을 시도한 운전자의 고의 사고로 중상을 입은 인천강화경찰서 소속 안형택(50)경위가 병상에서 승진 임용식을 가졌다.

지난 3일 윤종식 인천경찰청장은 안 경위가 입원한 김포 우리병원을 찾아 임용장을 수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윤 청장은 이날 몸이 불편해 병상에 누워 있는 안 경위의 손에 계급장을 쥐여주고 "항상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긍정적 마인드로 몸을 다스린다면 큰 병도 이겨낼 수 있다. 하루빨리 완쾌해 직원들과 웃는 얼굴로 다시 근무하는 날을 기원한다"고 위로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안 경위는 지난달 3일 순찰용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에 유서를 써놓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자살한 A(56)씨의 1t 화물차에 치여 골반 뼈가 부러지고 가슴 등을 다쳐 전치 20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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