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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주원덕<사진>교수 팀은 재발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항암 화학요법과 면역세포치료제인 자가살해 세포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상피성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대부분 3기 이상의 진행성 암으로 진단되고, 수술과 항암 화학요법으로 치료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한다.

 임상시험은 3주 간격의 항암 화학요법과 병행하며, 항암제 투여 후 1주와 2주째에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하는 등 최대 6회의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받는다.

 재발성 난소암 환자는 장기간의 항암 화학요법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인데, 면역세포치료제는 면역력을 증강할 뿐 아니라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기 혈액에서 추출된 세포를 사용하기에 면역 억제 치료가 필요 없어 부작용이 적고, 정맥주사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 교수는 "최근 면역세포가 종양을 공격한다는 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암 치료에서 T림프구, 수지상 세포, 자연살해 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치료법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화학요법과 자가살해 세포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이규식 기자 ksl23@kihoilbo.co.kr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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