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가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으로 마치고 지난 8일 돌아왔다.

비록 기대했던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정작 그는 "민간 신분으로서 어떠한 공식 업무도 부여 받지 않았다"며 어떠한 의미 부여도 경계했다.

다만 15년 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으로 이뤄졌던 ‘6.15 정신’을 기리려 애썼다고만 했다.

 그리고 15년 전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을 다녀온 지 2개월이 채 안 돼 故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서울~개성간 육로관광을 전격 합의했다.

이로서 50년간 끊겼던 남북의 바닷길과 철길이 모두 열려 동해에서 4시간이면 금강산을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개성을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도 잠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이후 다시 그 길이 끊겨 올해로 7년째 누구도 쉽게 북녘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建>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