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조 원 이상인 식품기업은 총 19곳으로 5년 전에 비해 35.7%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식품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2013년 국내 음식료품 제조업(종사자 수 10명 이상 사업체 기준)의 사업체 수는 4천616개, 종사자 수는 18만4천 명, 출하액은 77조3천억 원으로 2004년에 비해 각각 20.2%, 15.0%, 77.6%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의 경우 2013년 사업체 수는 63만6천 개, 종사자 수는 182만4천 명, 매출액은 79조6천억 원으로 2004년에 비해 각각 6.0%, 17.2%, 64.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식품기업은 2008년 10개에 그쳤으나 2009년 14개로 늘어난 뒤 2014년 19개를 기록해 5년 전보다 35.7%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식품기업의 위상도 꾸준히 신장해가는 추세이다. 올해 5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2015 Forbes Global 2000)’의 식품 부문에 CJ제일제당과 KT&G가 계속해서 이름을 올렸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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