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 기념일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된 후 3년 후인 1948년 8월 15일에 건국하였기 때문에 8월 15일은 광복절인 동시에 건국기념일입니다.

 광복은 과거와의 단절이요, 건국은 새 나라의 출발입니다. 따라서 광복절보다 건국기념일이 더 중요한데 우리는 건국기념일은 없고 광복절만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30여 개국이 새로 건국되었는데 광복 당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가였을 뿐 아니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국토가 피폐화되어 미국의 원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나라였다.

지금은 다른 나라를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고, 산업화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민주주의 롤 모델이 될 만큼 발전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신생국가 중 경제와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광복 후 남북으로 분단되었던 건국 전 혼란기에는 사회지도층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상식과 경험이 없었는데, 1917년 소련의 공산혁명으로 인한 유럽국가의 공산화로 공산주의를 해야만 모든 국민이 잘 살 수 있다는 공산주의 이론에 빠져있던 김구, 박헌영, 여운영 등이 김일성과 합작하여 통일국가 건국을 주장하였으나, 소련의 지원을 받던 김일성이 이미 공산주의 국가 건국을 완성한 상태에서 김일성 추종세력과 통일국가 건국을 논의하다가는 한반도가 공산주의 국가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판단으로 이승만이 이들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은 미국식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인권존중과 법치주의에 의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는 확신으로 공산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국가를 건국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건국 전에 김구, 박헌영, 여운영 등을 따르던 세력들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국가이고, 대한민국을 지우기 위해서는 이승만을 지워야 한다는 저의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건국을 부인하기 위해 건국기념일을 부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싫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은 다릅니다. 이승만을 깍아내리려는 사람들은 싫은 것을 옳지 않은 것과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성공벨트는 싫어할 수는 있어도 그 방향이 옳았음을 인정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국토 크기 순위 109위이고, 인구로는 29위의 국가이지만 금년에 GDP가 3만 불이 될 것이며,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과 함께 3050 클럽에 7번째로 가입하는 국가가 되리만큼 발전하였고, 수출액이 영국보다 더 많아 세계 7위이고, 경제규모 세계 10위의 국가로 세계은행에서 이미 선진국으로 분류하여 선진국 문턱까지 진입하였는데, 어느 나라나 다 있는 건국기념일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건국기념일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국의 마오쪄뚱이 수 많은 악행으로 수천만 국민을 죽였으나, 그에게 피해를 당한 덩사우핑은 후에 실권자가 된 후 마오쪄뚱이 과보다는 공이 더 많다고 국부로 추대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터키에서는 해마다 11월 10일 오전 9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길 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인다고 합니다. 터키 건국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터키보다 더 경제와 민주주의에서 성공한 대한민국은 어느 나라나 다 있는 건국기념일과 건국대통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승만은 상해 임시정부의 초대대통령이자 건국대통령으로 농지개혁을 실시하고, 6·25 남침을 막아냈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이승만 라인을 선포하여 독도를 지켰습니다. 올해 8월 15일부터는 정부차원에서 건국기념일 행사를 하여 떳떳한 건국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에게 過가 있다면 功도 있는 것이니 이승만을 재평가하여 자랑스러운 건국의 역사로 건국대통령기념관 및 기념공원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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