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용 교향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문화관광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1995년)·한국 뮤지컬 대상 음악상(1999년) 등을 수상하며 정상급 지휘와 함께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뛰어난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에서 미하엘 길렌에게 지휘를 사사, 귀국 후 특히 윤이상의 관현악 작품과 오페라 보급에 힘써왔다. 현재 한국 지휘자협회 회장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과장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김종현 시립합창단 신임 예술감독은 중앙대 음악과와 동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합창지휘로 석사학위를, 미시간 주립대에서는 박사학위를 받고 린치버그 대학의 교수 및 대학원 음악과장으로 활동했다.
두 예술감독이 첫 번째 지휘를 맡는 공연은 9월 중에 진행된다. 김종현 합창단 예술감독은 9월 8일 ‘브런치 콘서트’, 정치용 교향악단 예술감독은 9월 11일 ‘제347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인천 관객들과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한편, 두 예술감독의 임기는 2017년 8월 10일까지 2년간이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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