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대학교 영상&게임콘텐츠과 학생들이 자신들이 그린 만화와 캐리커처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부천대학교 영상&게임콘텐츠과 학생들이 자신들이 그린 만화와 캐리커처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2일 개막식을 갖고 ‘만화 70년, 미래 30년’을 주제로 상상의 나래를 폈다.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펼친 개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원혜영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한국주재 대사관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 만화가 김산호, 손의성, 권영섭, 박기준, 조항리, 윤준환, 이두호, 김마정, 이소풍, 허영만, 김동화, 최신오, 이현세, 장태산 작가와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장, 김광성 우리만화연대회장, 조관제 카툰협회장, 장동렬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 최금락 한국스토리작가협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는 ‘만화축제열차’와 캐릭터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17사단 군악대 20여 명과 캐릭터 인형 20개, 코스튬플레이어 100명 등 총 150여 명이 축제 현장을 돌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 퍼포먼스 공연으로는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 루브르 미술관 전시로도 잘 알려진 벨기에 작가 베르나르 이슬레르가 함께 펼치는 디지털 드로잉 쇼가 펼쳐졌다.

특히 ‘제12회 부천만화대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윤태호 작가의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해 어린이만화상에 김지연, 한나빵 작가의 ‘미운아기오리 뿡쉬’, 해외작품상에는 오사 게발란 작가의 ‘7층’, 학술평론상에는 김낙호 작가의 ‘만화가 담아내는 세상’의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만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투표해 선정된 부천시민만화상에는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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