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시즌 임대 트레이드로 하경민과 한 시즌을 함께 했던 김 감독은 훌륭한 능력을 갖춘 젊은 선수가 자기 의사와는 달리 코트를 떠났다는 사연을 듣고 구단을 설득해 전격적으로 영입을 결정했다. 구단 역시 큰 수술 이력으로 인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주치의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석원(심장혈관외과)교수의 "현재 상태에서 배구선수 생활을 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고, 일반적인 마판 증후군 환자와는 다르게 심장기능과 수술 부위를 제외한 대동맥이 모두 지극히 정상"이라는 의견을 듣고 영입을 전격 결정하게 됐다.
어렵게 입단이 확정된 하경민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가능하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코트에 복귀해 팀의 결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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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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