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e편한세상 도화’ 조감도.
▲ 인천 ‘e편한세상 도화’ 조감도.
중산층 전세난민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1호가 이달 말부터 본격 공급된다. 뉴스테이는 민간이 사업을 발굴해 주택기금에 공동투자를 제안한 기업형 임대리츠 1차 사업이다. 인천 도화지구를 비롯해 서울 신당동, 서울대림동, 수원 권선동 등 총 4개 사업장에서 총 5천500여가구가 선보인다.

뉴스테이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임대주택으로 8년까지 퇴거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해 임차인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한다.

특히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입주자격 또한 제한요건이 없어 주택소유 유무, 소득수준 제한, 청약통장 사용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입주 희망자가 많을 경우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중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임대료 반환보증이 의무화돼 보증금 미반환 걱정이 없고 현 시세를 기준으로 2년 뒤 입주할 아파트의 임대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낮은 임대료에도 새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

# 2천653가구 규모 ‘e편한세상 도화’ 첫 선

이달 말 국토교통부와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출자해 인천 남구 도화지구 5블록(뉴스테이 932가구)과 6-1블록(뉴스테이 1천173가구), 6-2블록(공공임대 548가구)에 총 2천653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도화’가 뉴스테이 1호로 출사표를 던진다. ‘e편한세상 도화’는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전용 59~84㎡, 총 2천653가구 규모다.

임대료는 평형 별로 보증금 5천만~6천500만 원에 월 43만~55만 원 수준이다. 특히 ‘e편한세상 도화’는 정부가 정한 연 임대료 상승률(5%)보다 낮은 3%를 적용해 임차인의 부담을 낮췄다.

시공은 물론 운영과 시설관리, A/S까지도 대림산업에서 직접하고 가구 내부 클린서비스, 단지조경 관리서비스, 커뮤니티, 어린이집 등 대림산업만의 토털 주거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월세세액공제, 전환보증금제도 등을 활용하면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하반기 수원, 서울 신당동 공급

9월에는 주택기금과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투자한 리츠가 수원 권선동에서 전용 59~84㎡ 총 2천400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된다.

서울에서는 신당동과 대림동에서 뉴스테이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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