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하고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학 행사가 열린다.

우선 인천시립박물관과 인하대 한국학연구소가 ‘동아시아의 소통과 책’이라는 주제로 인문학강좌를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개설한다.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는 첫 강좌에 이어 이준갑 인하대 사학과 교수의 마지막 강의까지 총 5회에 걸쳐 동아시아 밖에서 유통된 저술들이 동아시아 세계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매월 넷째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인천시립박물관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인천문화재단이 준비한 세계문학 특강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강의가 여럿 있다.

격동기 일본의 비가(悲歌) 등 세계 각 국의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강좌가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린다. 마찬가지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시민과 명사가 함께하는‘애장 도서전’를 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소장한 책과 함께 사연 등에 대한 공모를 9월 10일까지 받아 채택된 책과 사연은 전시회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만화·교과서 등 시민들의 사연과 추억이 담긴 책이라면 제한 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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