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10대 메이저 브랜드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물량은 ‘가을 대전’을 예고 하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등 10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오는 가을(9~11월) 수도권에서만 44곳, 3만3천1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동기(33곳 2만1천581가구) 대비 53.6% 늘어난 물량이다.

경기에선 19곳 2만6천87가구, 인천에선 2곳 1천212가구의 10대 메이저 브랜드가 이번 가을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3블록에 짓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9월에 분양한다. 아파트는 73~149㎡형 768가구다. 인근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와 함께 3천200여 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7천400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4~103㎡형 6천800가구를 동시분양한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있지만 차로 10분대면 동탄2신도시에 닿을 수 있다.

한화건설은 용인시 상현동 산 50에 짓는 용인상현 꿈에그린을 10월 분양예정이다. 84~120㎡형 639가구다. 2016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상현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이들 물량을 내집마련용으로 눈여겨 볼만하다"며 "수도권 전체 분양물량으로 보면 ‘e편한세상’이 5곳 1만25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자이’가 8곳, 6천278가구, ‘롯데캐슬’이 9곳, 4천438가구, ‘더샵’(3곳, 3천658가구)과 ‘래미안’(7곳, 2천568가구)이 각각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박노훈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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