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키는 데서 유래한 신조어로서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가리킨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갈수록 활발해짐에 따라 남성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자 남성들도 신체 자본이라고 표현되는 외모를 잘 갖추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고가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들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머리, 치아 관리는 물론 성형수술까지 마다치 않는다. 외모와 패션에 신경을 쓰는 메트로섹슈얼족이 늘어나면서 그루밍족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인터넷 사이트에도 남성 회원들이 패션과 미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동호회가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이 동호회에서 나누는 정보는 해외 매장에 대한 정보와 명품 의류 수선법 등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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