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일 적기 벼 수확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쌀에 푸른 빛이 도는 `푸른쌀(靑米)'이 많아지고 쌀알이 가늘어져 수확량이 줄어들며 반면 너무 늦게 수확하면 쌀겨층이 두꺼워져 색깔이 나빠지고 금이 간 쌀이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벼 수확 적기는 조생종의 경우 이삭이 팬 후 40∼45일, 중생종 45∼50일, 중만생종은 50∼55일 정도다.
 
특히 9월 하순이 수확 적기인 조생종 벼를 아직까지 수확하지 못한 농가는 서둘러 수확작업을 마쳐야 한다.
 
농진청은 비록 벼 잎이 녹색을 띠고 있더라도 벼알이 90% 이상 누렇게 익었으면 벼베기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수확작업은 콤바인을 이용할 경우 비나 이슬이 완전히 마른 다음 표준 속도를 지켜 수확하고 종자로 사용할 벼는 수확전에 반드시 다른 품종의 벼 이삭이나 피 등을 완전히 제거시키도록 한다.
 
수확한 벼중 수매를 하거나 바로 도정할 벼는 45∼50℃의 온도에서 말려 품질을 높여줘야 한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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