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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감동 실화 영화인 ‘미라클 벨리에’를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상영한다.

 이 영화는 벨리에 가족의 맏딸인 16살 소녀 폴라가 파리에 있는 유명 합창단 학교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청각장애인인 부모 품을 떠나 스스로 성인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폴라 역을 맡은 루안 에머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 출신답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첫 연기 도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가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사실감이 뛰어나다는 데 있다. 실제 청각 장애인 가정에서 자란 프랑스 작가 베로니크 풀랑의 자전적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일상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가슴에 와 닿는 영화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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