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조직위원회는 27일 올해 새롭게 변경된 타이틀과 함께 올해의 주제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
BIAF 2015 조직위는 기존의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란 명칭에서 일반경쟁부문을 신설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로마자표기 변경에 따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명칭을 전격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서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선포하고 올해의 주제를 ‘Ani+One(애니 원)’으로 확정해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으로 한정됐던 상영관을 CGV 부천까지 확대, 애니메이션의 대중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조직위 관계자는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변경된 타이틀과 함께 올해의 주제 역시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를 담았다. 주제는 바로 ‘Ani+One’으로 사람이 태어나 가장 처음 접하는 영화가 바로 애니메이션이듯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하나 된다’라는 누구, 누구나의 뜻 ‘Anyone’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서 학생들의 진로와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일반 경쟁을 포함, 대중에게 애니메이션 본연의 장르적인 매력을 전파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자 행사의 목적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BIAF는 올해의 포스터를 페스티벌의 관행대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중국의 주 옌통 감독이 직접 그린 포스터로 선정했다. 주 옌통 감독은 지난해 ‘컵 속의 젖소’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본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을 했다. ‘BIAF 2015’의 포스터에는 ‘컵 속의 젖소’의 주인공인 누누와 누누가 보고 싶어하는 소가 등장해 함께 컵 속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 CGV 부천까지 상영관을 확대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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