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6%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대중국 농수산식품 시장의 수출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중국 칭다오(靑島)에 지난 28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1조 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9천3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에 문을 연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는 총면적 1만3천669㎡의 규모로 냉동, 냉장, 상온 시스템을 모두 갖춘 창고 및 사무동, 기타 부속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1만2천t 수준의 물량 보관이 가능하다. 칭다오 청양구 류팅공항 산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다.

aT는 기존 개별적으로 수행한 해상운송, 통관, 창고 보관, 내륙운송 등의 일련과정을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이용해 One-Stop으로 수행함으로써 빠른 통관 및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검역국(C.I.Q) 공인창고 지정완료를 통해 수출 시 상품검역 절차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포장상태, 라벨링 불합격 등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소하고, 정상통관 유도를 통해 중국 검역당국에 대한 한국식품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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