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생활체육 축구단인 ‘WATCH(We Are The Champ) 팀’이 인천 단일팀으로는 처음으로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WATCH는 전남 해남에서 펼쳐진 ‘제34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 결승에서 전북 익산팀을 맞아 최용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고 31일 밝혔다.

앞선 예선전에서 전남과 세종 대표팀을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WATCH는 부산과의 준결승에서 최용원의 선제골과 홍정표의 그림 같은 20m 프리킥 골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전북 익산팀을 상대로 WATCH는 이승원의 센터링을 최용원이 런닝슛으로 연결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은 1982년에 시작한 이후 인천팀으로는 첫 우승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타 시·도의 경우 상비군이나 연합팀을 구성해 출전한 반면 WATCH 축구단은 단일팀으로 출전해 일궈낸 더욱 값진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에서 연합회장기 우승팀들이 모여서 시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전국생활체육축구대회 왕중왕을 가리는 자리다. 40대(장년부)·50대(노장부)·60대(실버부)·70대(황금부) 등이 모두 참가했다.

이번 대회 MVP는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최용원이 받았고, 베스트골상에는 홍정표, 감독상은 정무석 WATCH 감독이 수상하며 인천이 휩쓸었다.

WATCH 축구단은 지난 2010년, 2011년도에 대한축구협회장기 30대 부문 2년 연속 우승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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