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영세한 교통안전 신기술 개발자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재백(새정치·시흥3) 의원은 2일 도내 교통안전 기술 개발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도의 재정적·행정적 지원 내용을 담은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 오는 8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도내 개발자 또는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된 교통안전 신기술의 이용·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가 교통안전기술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개발자와 기업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또 매년 ‘교통안전 신기술 전시회 및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기술홍보에 나서고 개발자 간 정보교환, 신기술 적용 상담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는 교통안전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홍보와 지원 부족으로 인해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자와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은 이와 함께 모범운전자회 및 녹색어머니회 등과 같은 도내 교통안전 봉사단체의 사기 진작을 위해 표창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도지사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및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모범 운수종사자에 대한 대중교통 친절서비스 대상을 선정·시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년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공모사업’ 추진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최 의원은 "교통안전 사업에 대한 시·군과의 협력 도모와 교통안전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교통안전 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각종 교통 봉사단체에 있어서도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도의회 10월 임시회 회기 중 상정, 심의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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