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는 지난해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은메달과 제주평화기태권도대회 금메달을 딴 베테랑. 이번 대회에서 윤지원은 연장전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64강과 32강 경기에서 김광재(김해경원고)와 허동영(양산고)을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윤지원은 16강에서 김준호(설악고)와 3회전까지 5-5의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 끝에 연장전 골든 포인트로 승을 거뒀다.
8강에서 정범상(성안고)을 5-4,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한 윤지원은 준결승에서 김준용(울산스포츠과학고)을 상대로 또 다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윤지원은 박정우를 상대로 주특기 오른발 밀기로 견제하며 3회전 종료까지 2-2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연장전에 돌입한 윤지원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박정우를 한계선 밖으로 밀어내는 연속 발차기로 경고를 얻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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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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