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자동차고등학교 윤지원(18)이 ‘2015 경희대총장기 고등학교 태권도 대회’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윤지원은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6일 폐막한 이번 대회 밴텀급 결승에서 박정우(한성고)를 상대로 연정까지 가는 혈투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정우는 지난해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은메달과 제주평화기태권도대회 금메달을 딴 베테랑. 이번 대회에서 윤지원은 연장전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64강과 32강 경기에서 김광재(김해경원고)와 허동영(양산고)을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윤지원은 16강에서 김준호(설악고)와 3회전까지 5-5의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 끝에 연장전 골든 포인트로 승을 거뒀다.

8강에서 정범상(성안고)을 5-4,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한 윤지원은 준결승에서 김준용(울산스포츠과학고)을 상대로 또 다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윤지원은 박정우를 상대로 주특기 오른발 밀기로 견제하며 3회전 종료까지 2-2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연장전에 돌입한 윤지원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박정우를 한계선 밖으로 밀어내는 연속 발차기로 경고를 얻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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