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엄마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해 "(어머니를) 이해한다. 하지만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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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BS ‘힐링캠프-500인’ 캡처)

장윤정은 "우리 집은 가난했던 집이고 (어머니가) 적응 못한 게 당연한 일"이라며 "(돈이 생겼을 때) 저처럼 놀라서 안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거다"라며 어머니를 이해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장윤정의 수입을 관리하던 그의 어머니는 돈을 장윤정의 동생에게 빌려준 뒤 갚지 않고 수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진흙탕 싸움’을 벌인 바 있다.

장윤정은 "저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면서 인터넷을 보는 것도 무서웠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벌써 TV에 나오는 저를 알아보는 아들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20대 때는 차에서 내려서 노래하고, 또 차에서 내려서 노래하고…. 기억이 많지 않다. 너무 힘들었었다"며 "가족이 함께 살 집을 마련하는 게 꿈이었다. "그럼 거기서 내가 멈췄어야 했나라는 생각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까지 할 게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일을 했다"며 "돈벼락을 맞았던 것 같다. 상처 안나는 벼락은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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