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추석을 전후로 발생한다.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가피(딱지)가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병이므로 진드기에 노출이 되기 쉬운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나무·수풀이 우거진 지역에 출입하는 사람 등이 걸리기 쉽다.

 보통 10~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발한·두통·결막 충혈·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약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유행 시기에 숲 등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예방 차원에서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하거나 린덴 등의 화학물질을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사람 간에 전파가 일어나는 병이 아니므로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는 없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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