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일반 부문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에 출품한 55개국의 130편을 본선 진출작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회 명칭변경과 5개 부문으로의 경쟁부문 확대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예심에서 장편 7편과 단편 38편, 학생 53편, TV&커미션드 17편, 온라인 15편 총 130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 국제경쟁부문에서 공식 상영하게 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장편부문에서는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의 목소리 연기가 기대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팬텀 보이>(감독 알랭 가뇰, 장-루프 펠리시오리), 2015년 폴란드 애니메이투 영화제 대상작인 <에덴의 끝>(감독 게르하르 트레믈, 리오 칼리츠), 올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백일홍 : 미스 호쿠사이>(감독 하라 게이이치), 한국영화아카데미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월드 프리미어 로 상영되는 <솔로탈출귀>(감독 전용석), 일본에 자전거 열풍을 몰고 온 <겁쟁이 페달>의 오리지널 극장판 <겁쟁이 페달 더 무비 >(감독 나베시마 오사무) 등 총 7편이 선정됐다.

단편부문에는 괴테의 시와 슈베르트 가곡 ‘마왕’을 회화의 기법으로 이미지가 피아노 소리에 어우러져 연속적으로 구성된 <마왕>(감독 조지 슈비츠게벨)을 비롯해 올해 아카데미 단편에 노미네이트된 화제의 작품 <듀엣>(감독 글렌 킨), 2015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부문 앙드레 마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리좀>(감독 보리스 라베) 등 총 38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TV&커미션드 부문은 특성상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3D, 스톱모션, 페이컷 등 다양한 기법을 선보인다.

아프리카의 외딴 평원에 홀로 남게 된 아기 새 드미트리의 모험을 그린 <작은새, 드미트리의 모험>(감독 아그네스 르크뢰)과 머릿속을 여행하며 말과 생각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알아가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왓 이즈 씽킹>(감독 이네케 구스) 등 총 17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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