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장르영화백서로 「SF영화」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BiFan에 따르면 이 백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장르영화를 발굴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장르영화백서 발간을 시작했다. 「호러영화」에 이어 두 번째인 「SF영화」는 지난 영화 역사를 통틀어 걸작으로 추앙받고 있는 SF 영화들을 돌아보며 독자들에게 SF영화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평론가 김종철, 이용철, 김봉석, 듀나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편집장 김도훈, BiFan 프로그래머 유지선, 이상호가 공동으로 집필한 「SF영화」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고질라’, ‘혹성탈출’ 등 이미 잘 알려진 SF영화부터 ‘달세계 여행’, ‘달 위의 여인’, ‘미지와의 조우’ 등 SF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영화까지 총 100여 편의 SF 걸작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또한 영화 ‘사일런트 러닝’의 감독 더글러스 트럼블, 영화 ‘가메라’ 시리즈의 감독 가네코 슈스케, 애니메이션 ‘메트로폴리스’의 린 타로 감독,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의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인터뷰도 함께 수록됐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공상과학이 문명진화의 토대라는 자명한 사실 앞에서 영화의 역할과 기능을 생각하며 영화가 창조한 초현실의 세계가 실제의 사실로 나타난 수많은 사례들을 상기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해지는 출판이다"고 자부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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