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도둑맞은 전기 사용료가 2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욱(새정치·화성을 사진)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전위약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5만8천698건에 액수는 무려 2천300억 원에 달했다.

도전은 전기를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형을 살펴보면 계기조작, 무단사용, 계약종별위반, 무단증설 등이 있다. 이 중 산업용, 농업용 등 계약종별 위반의 건수가 총 4만8천948건수로 83%에 달했으며 위약금액도 총 1천400억 원으로 63%나 차지하고 있었다.

회수율은 누적으로 집계할 때 98%정도 회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올해 7월까지만 7개월 동안 도전위약금이 280억 원이나 됐으며 건수만 해도 7천여 건에 달했다"며 한전의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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