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으로 대비한 주민들 (AP=연합뉴스)
칠레 강진으로 대피하는 주민들 (AFP=연합뉴스)
칠레 강진으로 대피한 주민들 (AFP=연합뉴스)
다른 정부 관계자 역시 아직 파악된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칠레 현지에는 교민 등 한국인 2천500명가량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티아고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머물던 아파트가 30~40분 동안이나 흔들리다 멈추기를 반복했던 긴박한 지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산티아고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교민 A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지진이 발생하고 30∼40분간 건물이 흔들리다 멈추고 흔들리다 멈추기를 반복했다"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복도에 나와 서성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산티아고에서 한인민박을 운영하는 교민 김모(44)씨도 "진동이 많이 심해 컵이 떨어질 정도였다"면서 "바닷가 쪽 주민들은 대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둔 시점이어서 사람들이 바닷가에 많이 갔을 것"이라고 쓰나미 피해를 우려했다.
18∼20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이 몰린 칠레의 해변에는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들이닥치면서 겁에 질린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급하게 대피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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