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외국인 선수 안드레 시미스를 영입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린 스미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72-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기록했고, 이는 전신인 대우 제우스 시절(1998년 11월 11~21일)을 포함해도 타이 기록이다.

전자랜드는 스미스가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효근(16점, 9리바운드)과 정영삼(12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고,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스미스의 득점을 앞세워 14-1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 스미스가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17-17로 균형을 맞췄지만 다시 25-29로 마쳤고,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들어 정효근을 필두로 삼성을 거세게 밀어붙인 전자랜드는 한때 50-37로 점수차를 벌였다. 3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삼성 장민국에게 연속으로 5점을 허용하며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흔들리지 않고, 4쿼터에서도 삼성이 턴오버로 흔들리는 사이 정병국과 박성진이 연속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스미스와 정효근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4쿼터 중반 66-54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5점차 대승을 거두고, 개막 4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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