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4연승으로 코트에 파란을 예고했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지난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새 외국인선수 안드레 스미스가 부진에 빠지며 60-68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4연승 후 2연패로 시즌 4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1쿼터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도 스미스가 동부의 봉쇄로 발이 묶이면서 결국 전반에 스미스는 단 3득점에 그쳤다.

후반에서도 스미스가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스미스의 슛 시도는 번번이 링을 맞고 나왔고, 당황한 스미스는 어이없는 턴오버까지 기록하는 등 4쿼터 승부처에서 결국 5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전자랜드는 5분여를 남기고 스미스와 주태수가 줄줄이 5반칙을 당하면서 동부의 높이를 실감하며 결국 8점 차 패배를 당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스미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고, 자신이 한국농구에 대해서 느껴야 할 부분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4연승 이후 팀의 공격 밸런스가 깨졌고, 또 선수마다 플레이가 정체됐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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