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대로를 3일간 공연과 거리 예술로 물들일 ‘인천 부평풍물축제’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개막 공연은 부평구청 어울림 마당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시작된다. 3~4일에는 8차선 부평대로 전체에서 펼쳐지는 ‘거리 축제’가 열린다.

‘풍물이랑 놀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공연 단체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메인 무대 행사는 부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제작한 창작 공연 ‘새, 날아오르다’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청배연희단, 별樂 등 6개 국내 초청 공연 작품이 진행된다.

서브 행사로는 ‘전통이랑 놀자’ 테마로 우리 농악의 유네스코 문화 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강릉 농악, 평택 농악과 광명 농악, 정읍 농악, 논산 전통두레풍장, 구미 무을농악, 강화 용두레질소리, 여수 가장농악, 부평 두레놀이 등 전국 9개 무형 문화재 및 풍물 팀이 참여해 팔도 풍물의 진수를 뽐낸다.

아울러 8차선 대로에서 펼쳐지는 거리 축제행사의 백미인 ‘버스킹’, ‘풍물 난장’ 등 자유 참가 50개 작품과 4개 단체가 이틀 동안 진행하는 상시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4일 오후 5시에는 축제 참가팀과 시민 퍼레이드단 등 1천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부평구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부평에서 풍물과 놀이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헤쳐 나가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했으면 한다"며 "인천 시민과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난장을 펼치는 축제의 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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