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다롄, 일본 기타큐슈시 등 동북아 3개국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인천시의 관광상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인천을 중심축으로 삼은 관광관련 공동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오는 11월 인천은 물론 국내 최초로 열리는 동아시아(환황해)도시회의에서 중국과 일본, 국내 도시를 상대로 인천의 관광여건을 소개한 뒤 이들과 연계한 공동사업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에 따르면 황해권을 둘러싼 한·중·일 3개국 10개 도시들의 공동 발전과 각 도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는 동아시아 도시회의가 오는 11월6일부터 인천에서 개최돼 인천을 중심으로 한 도시간 경제교류 확대방안이 논의된다는 것.
 
이번 회의에는 중국의 엔타이, 다렌, 칭다오, 톈진과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시모노세키 등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인천시와 부산, 울산시장이 참석해 지난 4월 실무자회의에서 채택된 `동북아 주요도시간 물류·관광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안상수 시장이 각 도시 시장들에게 인천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여건을 소개하고 각 도시간 공동사업을 제안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3개국 10개 도시 시장들은 동아시아 시장회의를 통해 긍극적으로 유럽의 경제통합과 같은 환황해권의 경제통합 또는 긴밀한 경제교류확대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며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11월7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아시아 도시회의는 지난 91년 한·중·일 3개국 6개 도시로 출발해 지금은 4개 도시가 늘어난 1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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