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어느덧 14회째를 맞았네요. 앞으로 인천을 넘어 한중 문화교류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인천 자유공원에서 3일 열린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를 기획한 김동빈<사진>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의 마음은 남다르다.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를 지난 2002년 직접 기획하고 지금까지 10년 넘게 애정을 쏟아왔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초기에는 중국 자매도시와의 교류협력을 위주로 행사가 진행됐다면 지금은 유커, 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과의 문화교류가 바탕이 돼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만큼 인천은 문화행사와 함께 한중 간의 협력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과 중국의 교류 발판이 될 ‘인-차이나 프로젝트’와 연계해 인천과 중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며 "차이나타운과 강화도, 월미도 등 다양한 즐길거리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덧입혀 인천을 중국 관광객들이 꼭 찾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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