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익 신탁으로, 명칭은 펀드지만 순수한 기부로 모아지는 펀드다. 기부금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 사업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자는 원금 등을 돌려받지 못하고 기부금의 15%(3000만 원 초과분은 25%) 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만을 받는다.

 9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1호 기부를 시작해 최근 가입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대통령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 사회지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지도층 등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 취지의 실천 방안을 제시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우려의 시선도 있다.

우선 펀드 가입 여부가 반강제적인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도층의 불만과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성된 펀드만으로는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부족할 것이라는 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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